남아프리카의 밀림속에서 표범이 한마리의 임팔라 영양 사냥에 성공했다.
이 표범은 나무위에서 기다렸다가 영양을 덮쳐 숨을 끊어 놓는데 대략 45분 정도가 걸렸다.
그리고 표범은 임팔라영양 고기의 만찬을 즐기기 위해 입으로 물고 바로 나무위로 올라간다.
사냥한 먹잇감을 나무위로 물어 놓는 것은 적에게 먹잇감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취하는 표범의 일반적인 습성이다.
하지만 오늘은 표범이 결코 혼자 만찬을 즐길수 있는 날이 아니었다.
주위에 있던 암사자떼가 임팔라 영양의 피 냄새를 맡고서 어느새 나무위로 올라와 표범이 사냥한 먹잇감을 바로 덮친것이다.
나무의 높이가 족히 7~8m정도가 되는 데도 암사자들은 표범이 주로 이용하는 나무위로 올라와 먹잇감을 바로 나꿔 채었다.
물론 표범은 먹잇감을 방어할 여건이 여의치 않자 바로 출행랑을 쳤다.
같은 고양이과의 맹수이지만 사자는 표범처럼 나무타기를 잘 할수있는 평형 감각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남아프리카의 암사자들은 표범이 사냥한 먹잇감을 자주 습격을 한 탓인지 나무타기의
반복 학습적인 영향으로 꽤 높은 나무위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발톱으로 지탱하는 순발력을 보여준다.
그와 같은 사자의 나무타기는 학습화되어 그곳에 올라가면 표범이 사냥하여 물어다 놓은
뭔가를 반드시 얻을수 있다는 목적 의식에서 나타난 행위였다고 볼수있다.
즉 자주 사용하는 기관은 생물이 세대를 거듭함에 따라 발달한다는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이 일치됨을 보여준다.
위의 사진은 아프리카 동물 사진작가인 앤드류 쇼맨(Andrew Schoeman)에 의해 촬영되었다.
아프리카 동물 사진작가 앤드류 쇼맨(Andrew Schoeman) - 2013년 5월
photo from : Andrew Schoeman
www.eauberg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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