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전쟁 당시 비좁은 차체 내부를 활용하기 위해 잠금 고리를 사용하여 76,.2 mm포탄을
차체 내부벽에 걸어 놓는 구조로 제작했던 독특한 형태의 소련군 T-34/76 전차 내부 포탄 걸이
독소전쟁 당시 소련군 T-34/76 전차의 대전차 포탄들은 차체의 왼쪽과 오른쪽
포탑링 아랫 부분의 잠금식 금속 클립에 걸어서 적재를 시켰다.
T-34/76 전차의 전투시 장전수는 차체 왼쪽과 오른쪽에 걸려 있던 포탄을 먼저 사용하고
그 다음에는 포탑 아래쪽의 발판을 걷어내고 포탄 박스에서 꺼내어 사용했다.
T-34/76 전차 차체 좌우에 3발씩 포탄이 2줄로 각각 12발이 적재되었고
차체 아래의 깔판을 걷어내면 아랫부분이 온통 포탄으로 그득하다.
포탄 적재량은 제 2차 세계대전 자료마다 형식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T-34/85 전차 또한 이와 적재방식은 비슷했다.
T-34/76의 경우 77발정도를 T-34/85의 경우는 55발 정도를 적재하였다.
전차 내부에 포탄의 적재 방법 형태는 독일군 전차들도 마찬가지였다.
독일군의 경우 4호 전차는 포탑 아래쪽에 턴 테이블이 있지만
T34 전차는 턴 테이블이 없는 포탑과 차체의 구조는 따로 였다.
그러한 형태는 전차의 장전수를 매우 피곤하게 하는
원시적 구조의 메카니즘으로서
소련군 전차 승무원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전쟁기간중
오로지 대량 생산으로 전차를 제작하여 독일군을 상대로 하는
물량전을 뒷바침하기 위해 대물량의 전차들을 전선으로 보낼
생산성에 비중을 둔 형태로 전차를 제작했던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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