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호수변 레스토랑에서 조리한 베드로 물고기 튀김 요리 오찬을 행복하게 즐기는 사람들
수원이 부족한 이스라엘에서 갈릴리 호수는 바로 이스라엘인들의 생명과도 같다.
이스라엘의 전체 식수 40% 이상이 갈릴리 호수에서 공급되며,
북부 이스라엘의 물 문제는 갈릴리 호수가 거의 다 해결해준다.
갈릴리 호수의 주변은 푸르고 경치가 아름다워서 황량한 유대 광야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토양도 아주 좋아서 각종 채소와 과일 농사가 잘되기로 유명하다.
버스를 타고 호반 길을 지나다 보면 오렌지, 망고,
바나나, 토마토, 포도 등을 재배하는 농장을 많이 볼 수 있다.
갈릴리 호수는 민물이지만 바다처럼 파도와 풍랑이 많고,
바다 갈매기보다 덩치가 작은 호수 갈매기들이 날아다닌다.
호수의 깊은 곳에는 약 50여 종의 민물고기들이 사는데, 그 수가 엄청나다고 한다.
지금은 물고기를 다량으로 잡는 것을 정책적으로 금하고 있으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그물을 던져서 고기를 잡아 파는 어부들이 꽤나 많았다.
호수 얕은 곳에서는 맑은 물 속에서 크기가 손바닥의 반 정도 되는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것이 훤히 보인다.
물 밑에 작은 통발을 내려놓으면 한두 마리 잡히곤 한다.
갈릴리 호수에서 가장 유명한 물고기는 과거에 한국에서 수입했던 왜래종 담수어였던
일명 력돔이라 불렀던 틸라피아 어종이다.
이스라엘에서 틸라피아의 별명은 베드로 물고기이다.
이 물고기는 갈릴리 호수에서 수천 년간 번식을 해 왔으며
아직도 호수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예수의 제자들도 이 물고기를 잡아서 생계를 유지했다고 본다.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가 그물을 육지로 끌어올려 놓고 보니
그물에는 큼직큼직한 고기가 153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
이와 같이 고기가 많아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요한복음 21장 11절, 현대인의 성경)
photo from : www.panoramio.com
ferrelljenkins.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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