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차 세계대전 비사 WW2

골초 아돌프 갈란트와 골초 미키 마우스 [Heavy Smoker Adolf Galland and Smoking Mickey Mouse]

슈트름게슈쯔 2015. 9. 24. 19:03



꿩사냥을 나와 엽총을 어깨에 메고 담뱃불을 붙이는 골초 아돌프 갈란트




골초 미키 마우스가 그려진 Bf-109 전투기에서 담배를 입에 물고 밖으로 나오는 골초 아돌프 갈란트 








아돌프 갈란트(1912~1996)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한 독일 공군 루프트바페의  장성이다.

독일어로 그의 이름은 아돌프 "돌포" 요셉 페르디난트 갈란트(Adolf "Dolfo" Joseph Ferdinand Galland)이며 

그의 최종 계급은 중장(Generalleutnant)이었다. 

독일의 중장(Generalleutnant)은 준장 계급이 없는 

나치 독일군의 특성상 한국군과 미군의 소장 계급에 해당한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스 집단은 인류에 대하여 크나큰 해악을 끼쳤지만
 역사적으로 나치의 인물들을 연구해보는 입장에서 볼때

 아돌프 갈란트는 아돌프 히틀러와  이름이 같다고 해서 

성품으로 볼때 아돌프 히틀러와 같은 자는 결코 아니었다.

역사적으로  2차 세계대전 말기 독일의 전세가 완연한 패색으로 그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졌을때

연합군 폭격기들에 의해 연일 독일 본토에 대량 살상의

폭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독일 공군 조종사들은 

나치를 위해 연합군 공군과 전투를 벌였다기보다도

독일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분전했다.  


아돌프 갈란트는 아돌프 히틀러 처럼 콧수염을 기른데다가 이름마저 비슷하기 때문에

 첫 인상만 보면 아돌프 히틀러 같은 인간말종으로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반대되는 인물이다.

사실 콧수염은 히틀러가 유행시킨 게 아니라 '히틀러가 당시 유행을 따랐던 것'이므로

클래식 취향으로 멋을 부렸던 갈란트 중장의 콧수염을 히틀러에 갖다붙이는 건 형평이 맞지 않다.
 

그는 히틀러의 미움을 받았고 결코 나치에 찬동한 사람은 아니었다.

영국의 더글러스 베이더가 적십자기에 추락하는 전투기까지 악착같이 공격했던 자라면

아돌프 갈란트는 이미 승부가 끝난 입장인데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라는 식으로

전시에 상상하기 힘든 대인배 스러운 풍모를 가진 신사적 스타일의 조종사였다.

 또한 프로이센 군인의 유풍을 어느 쪽으로건 물려받은 인물로 미녀와 사냥,

좋은 담배와 술을 좋아하는 풍류남의 기질이 있는자이기도 했다.

담배는 그냥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빼도박도 못하는 골초였다.

애기의 콕핏에 재떨이가 설치되어 있었을 정도였다

 게다가 자기가 조종했었던 전투기인 Bf109의 마스코트는  

담배를 피우는 미키 마우스였다. 

아돌프 갈란트는 연합군 항공기 103기를 격추시킨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독일 공군 루프트 바페의 에이스 였다.






photo from : Histom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