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영화속 북한군의 기갑차량 - 2016년
2016년에 개봉된 인천상륙작전 영화에는 차체에 지붕이 없는 오픈탑 방식으로
머즐 브레이크가 장착된 주포를 지닌 기갑차량이 등장한다.
이것은 6.25 동란 당시 T-34/85 전차와 더불어 북한군이 사용했던
소련제 SU-76 자주포를 제작할려고 했던 노력을 엿볼수 있다.
하지만 이 기갑차량은 대한민국의 영화팬들에게 소련제 SU-76 자주포가 아니라
2차 세계대전 당시 캐나다 몬트리올 열차공장에서 제작했던
캐나다군의 섹스톤 자주포와 비슷하게 생긴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었보다도 소련제 SU-76 자주포의 모조 전차를 제작하려고 했다면
76.2mm 주포의 포대를 차체 중간부분에 마련하여
역사적 고증을 고려하여 사실적인 형태에 가깝게 모조전차를 제작해야 했다.
하지만 너무나 어설프게 제작한 이 차량을 영화팬들에게
SU-76 자주포를 역사적 고증에 맞추어 제작했다고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 모조기갑 차량에 사용된 차량은 영국제 FV-430 장갑차이다.
영국제 FV-430 장갑차는 2011년 영화 [마이웨이]에서
일본군과 소련군이 1939년 몽골 국경 에서 벌였던 할힌골 전투의
소련군 BT-5 경전차 영화 소품용 모조전차의 차체로도 사용이 되었다.
중고 FV-430 장갑차는 영국의 2차 세계대전 재현 행사인 벨트링 리인 액터 게임등에서
독일 3호 전차및 3호 돌격포의 모조전차 차체로 곧잘 이용되는 차량이다.
FV-430 장갑차는 2001년 미국 HBO에서 제작한 10부작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소품용으로 제작한 3호 돌격포의 차체로도 사용되었다.
FV-430 장갑차는 과거 60~90년대 독일군 타이거-1 전차의
모조전차로 주로 이용되었던 소련제 유고슬라비아 육군의 T-34/85 전차 만큼이나
현재 세계 영화 제작 소품무기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기갑차량이다.
그중 대한민국이 영화 소품용 모조 전차 사용의 단골 국가이기도 하다,
강제규 감독은 2011년 영화 [마이웨이]에서
소품 무기의 구성에 있어서 나름대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대단한 정성을 기울여
소련군의 BT-5 모조전차를 제작했던 반면
2016년 [인천상륙작전]을 제작했던 이재한 감독은
소품 무기의 구성으로 북한군 소련제 무기의 모조전차 제작에 있어서
역사적 고증에서 너무나도 벗어난 이상한 기갑차량을 투입시켰다.
이러한 형태는 다음에 어떤 대한민국의 거장이 한국전쟁 6.25 동란에 관한
매우 완성도가 높은 전쟁 영화를 만들더라도
역사적 고증을 세밀하게 반영하지 않고
매우 졸렬하게 제작된 소품의 모조 무기를 또 제작하여 사용한다면
결코 그 전쟁영화의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의 작품과는 매우
거리가 먼 시시한 전쟁영화가 될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대한민국의 6.25 동란 배경의 전쟁영화 제작 소품용 모조전차 제작 수준은
과거와 달리 근래에 대단히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한 역사적 고증을 철저하게 반영시켜 사실적으로 영화의 소품무기를
제작하려고 노력을 기울였던 결과 전차의 캐터필러와 차체가 매우 비슷한
모조 T-34/85 전차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탄생된 모조 T-34/85 전차는 전쟁영화의 고전이자
2차 세계대전 배경으로한 전쟁영화의 명작인 영화 사하라에서의 룰루벨라라는 애칭의
M 3 리 전차와 같이 한국전쟁 6.25 동란을 배경삼아
북한군 전차병 1명과 한국군 병사 1명이 전차 1대를 두고 전투를
벌이는 [서부전선]이라는 코믹 전쟁 영화의 주인공격 소품 무기가 되기도 했다.
6.25 동란 당시 파괴된 북한군의 SU-76 자주포 - 1950년
6.25 동란 당시 한국군이 노획한 북한군의 SU-76 자주포
2차 세계대전 당시 25파운드 포가 장착된 캐나다군의 섹스톤(Sexton) 자주포
퇴역한 영국군의 FV-430 장갑차
photo from :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