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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폭동 당시 한인 수비대의 위장 무기 - Los Angeles Riots 1992 Korean vigilantes camouflaged Weapons

슈트름게슈쯔 2018. 3. 10. 12:05





LA 폭동 당시 한인 수비대- 1992년 5월 




1992년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발생했던 

흑인 폭동의 근원은 1991년 3월 3일 LA 210번 고속도로를 과속으로 달리다 

경찰 순찰대에 체포된 로드니 킹이 경찰에 의해 

피투성이가 되도록 구타 당한후 끌려가는 

동영상이 어떤 주민의 방송사 제보로 의해 보도된 화면이 

인종차별에 반발한 폭동의 기폭제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로드니 킹이 강도질을 벌인 대상은 다름 아닌 한국인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한인들은 로드니 킹을 안 좋게 보는 사람도 있다. 

LA 폭동 당시 어떤 한인 가게 주인들은 산탄총을 들고

 지붕 위로 올라가서 흑인들과 공성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TV 뉴스에 방영된 동영상 중 가장 유명한 동영상은 "가주마켙"의 주인과 점원들이 

소총과 산탄총, 글록17 등으로 무장하고 거리를 경비하며 권총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이었다.

 흑인 폭도들로 부터 그렇게 폭동 속에서도 털리지 않고 정상영업을 계속한 

가게들은 옥상에서 총을 들고 지킨 상점들이었다. 

대부분의 상점들이 쇠창살과 안전문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평소의 도둑 하나 둘은 막아줄 수 있어도 

무리지어 떼로 덤벼드는 폭동 앞에서는 거의 효과가 없었다. 

하지만 옥상에서 총을 들고 강력하게 경비를 서는 

모습을 보여주자 폭도들이 알아서 피해 갔다고 한다.

  사실 한인타운에서 경비에 동원한 민간인의 사용이 제한되어 있는 

일정 크기 이상의 중화기는 모두 장난감 모형 총이었다고 한다. 

발사한 산탄 탄피 같은 걸 땅바닥에 좀 뿌려놓거나 실루엣만 기관총처럼 보이는 

나무나 플라스틱 모형을 만들어서 옥상에 올려놓은 경우도 있었는데, 

기관총이 등장했다는 신고를 받고 미국 경찰들이 와서 조사해보고는

 가짜라는 걸 깨닫고 그 황당한 발상과 용기에 감탄했다고 한다.

LA 폭동 당시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필사적으로 재산을 지키려고 한 

LA 한인 교민들이 자구책으로 마련했던 위장 전술은 

그나마 흑인 폭도들에게 그대로 먹혀든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