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승려 윌라타의 버마 비단뱀 구호 캠페인 -2020년 12월 미얀마 양곤에 있는 세익타 툭카 테투(Seikta Thukha Tetoo)사원에는 마치 중국 수호지속의 노지심(魯智深)같은 풍모를 연상케하는 의로운 윌라타라는 승려가 있다. 그는 5년 전부터 불법 포획되어 죽거나 암시장으로 팔려가는 버마 비단뱀들을 구호하기 시작했다. 버마 비단뱀은 세계 5대 대형 뱀 중 하나로, 멸종위기 취약종이나 온순한 성격과 쉬운 사육 난이도로 인하여 파충류 애호가들에겐 반려동물로 선호되고 있다. 그 때문에 버마 비단뱀들은 밀수, 혹은 가죽을 얻기 위해 자주 불법포획되고 있다. 승려 윌라타는 “사람들은 보통 뱀을 잡으면 돈을 벌기 위해 밀수꾼을 찾거나,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죽여버리곤 한다. 그러나 살생이라는 악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