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뒷골목 / 박영근
천원짜리 한입에 팽개쳐져
온통 채이고 밟힌 몸뚱어리로
길바닥에서 밤을 새운
맥주 깡통 하나
아침 햇살에 취해 비틀거리다
바람을 따라 제 몸을 굴리더니
하수구 속으로
첨벙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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