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태양은 가득히 [Plein Soleil] 1960년

슈트름게슈쯔 2011. 1. 26. 13:37

 

 

 

프랑스의 명장 르네 끌레망 감독이 만든 범죄 스릴러의 걸작이다.

영국의 탁월한 여류 추리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야심가인 청년이 자신이 선망하는 삶을 얻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즉 부잣집 외아들을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는 완전범죄의 기획은 매우 극적이다.

살인 이후에도 그는 자신의 신분상승과 부, 사랑을 얻기 위해 사기와 모방,
교묘한 지능범죄로 관객들의 숨결을 조인다.
이 대목에서 당시 신인이었던 미소년의 얼굴을 가진 알랭 들롱은
바다와 같은 파란 눈빛을 빛내며, 배우로서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사실 범죄자이지만, 관객들의 감정이입은 그에게 한껏 몰입된다.
그리고 완벽한 마무리, 바로 직전에서 속절없이 무너져가는 그에게 안타까움을 진하게 느끼게 한다.
이처럼 르네 끌레망 감독은 배우의 연기를 통한 서스펜스를 효과적으로 연출하여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영화음악의 대가 니노 로타가 담당한 음악은 훌륭하였다
특히 영화 전반을 관통하는 주제가 Prein Soleil은 영화를 본 이후 약간은
서글프고 동정적인 톰의 느낌을 연상시키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베테랑 촬영 감독 앙리 데카는 지중해 연안과
이태리 나폴리 주변을 배경으로 정교하고 아름답게 잡아냈다.
한편, 이 영화는 60년대 누벨 바그의 거센 물결에 서서히 위기감을 느끼던 르네 끌레망 감독이
그 물결에 과감하게 맞선 작품이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청년 톰 리플리는 고등학교 필립의 아버지로부터 그를 데려다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댓가는 5천 달러
그림을 공부하러 로마에 간 필립이 공부는 제쳐두고 놀면서
귀국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필립의 아버지가 알아챈 것이다. 

학창시절부터 필립에게 무시당했던 톰은 필립의 멸시를 견디며 하인처럼
그를 따라다닌다. 이런 두 사람의 관계에 필립의 애인 마르주가 끼어든다. 

 
 


세 사람은 요트를 타고 항해를 즐기지만, 톰을 꺼림직하게 생각한

필립은 마르주 앞에서 톰을 자극한다.

급기야 필립은 사소한 시비 끝에 톰을 구명보트에 매달아 버리고,

결국 이 일로 톰은 심한 화상을 입는다.
필립에 대한 톰의 열등감은 점차 증오로 변한다. 

자신을 떠보는 필립에게
톰은 살인과 아울러 그의 모든 것을 차지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그리고 톰은 곧 필립과 마르주의 사이를 이간질하고 결국
그를 살해한 뒤 필립의 신분증과 사인을 위조하여

필립 행세를 하기 시작한다. 
톰은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필립의 친구 프레디를 살해하고,
필립이 프레디를 죽인 뒤 자살한 것처럼 꾸며 경찰의 수사도 따돌린다. 
 
톰은 비탄에 빠진 마르주를 그의 여자로 만드는데도 성공하지만...

 

이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서 르네 끌레망 감독은 일반적인 스릴러 영화와는

달리 범인을 안심시키게 한 뒤, 라스트 신에서 반전시키는 관객마저

숨을 죽이게 하는 절묘한 기교를 구사했다. 

 

또한 스크린에 옮겨놓은 지중해의 푸른빛, 애수에 가득한 니노 로타의 음악,

 허무한 표정연기의 알랑드롱의 연기가 이 영화를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

아마 수많은 영화인들이 가장 많이 사랑하는 영화중의 하나일 것

 

 

 

 

 

 

 

 

 

 

 

 

 

 

 


 

 

 

 

 

 

 

 

 


 


 

 

 

 

 

 

 

♪ Plein Soleil 

 

 

T'aimer, t'aimer toujours

 

Comme on s'aimait en plein soleil

 

Sous le ciel d'Italie

 

Tout était si jolie

 

 

Tes yeux devant la mer

 

avaient le reflet sans pareil

 

D'un bonheur sans nuages

 

Aussi bleu que le ciel

  

Et nous étions d'un âge 

 

A le croire éternel. 

  

(repeat)

  

 

♪ 태양은 가득히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영원히 

 

태양 가득히 우리들이 사랑했듯이, 

 

이태리의 하늘 아래 

 

모든 것은 너무나 아름다웠어 

 

 

바다를 닮은 너의 눈빛은 

 

더할 나위 없이 반짝였지, 

 

하늘빛처럼 파랗고 

 

구름 한 점 없는 행복으로. 

 

그리고 우리는 

  

그 모든 것이 영원하리라 믿었던 

  

나이였지. 

 

 

 

 




        

 

 

Alain Delon





알랭 드롱은 어렸을때  이혼한 어머니와 계부 밑에서 자랐는데
17세때  해병대에 지원하여 월남전에 참전하였다

제대후 미국,멕시코등을 방랑한뒤  57년 여자친구의 소개로
Y.알레그레 감독의 여자가 다가올 때로  데뷔하였다

잘생긴 외모 덕분에  영화계에 금방 주목을 받은 그는
아가씨 손길을 부드럽게로 스타덤에 오르고 
그는 60년 르네 끌레망 감독의 태양은 가득히로 세계영화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독일 여배우 로미 슈나이더와의 로맨스 에디 피아프,나탈리 들롱등 수많은
여인들과 스캔들 68년에 일어난 그의 보디가드의 살인 사건의 용의자
70년대 프랑스 정계까지 들먹거린 상류사교계 파티스캔들
암흑계 거물과의 교유 영화제작 운송회사 설립
권투시합 프로모션 등 끊임없이 매스컴을 오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