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考古學]

프랑스,독일,이탈리아,리비아,이집트를 거쳐 이라크로 간 마더-1 자주포의 여행 [Iraq Hussein Marder-1 German Self Propelled Gun,s Travellin]

슈트름게슈쯔 2013. 3. 6. 19:51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영국군이 노획한 독일 아프리카 군단의 150mm 마더-1 자주포 - 1943년

 

마더 -1 150mm 자주포 또한 독일군이 프랑스군에게서 노획했던 300대의

슈니에트 로레인(Chenillette Lorraine) 트랙터 차량중 170대의  차체에 88mm 포를

장착시켜 제작했던 마더-1 자주포의 파생형이었다.

문헌상으로는 1942년 당시 추축국 이탈리아를 통해 수송선에 실려 지중해를 건너 리비아에

하역된뒤 독일 아프리카 군단에 정확히 몇대가 지원되었는지는

기록이 되어 있지 않아 정확히 알수는 없다.

하지만 추측상으로 보자면 1941년 바바로사 작전시 독일군이 소련 전선에서 대량 노획한

소련군의 각종 야포들에 비하여 1940년 7월 프랑스군에게 고작 300대를 노획한뒤 170대로 제작한

마더-1 자주포가 그리 많은 수효로서 독일 아프리카 군단에 제공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것도 88mm를 장착시킨 형태의 마더-1 자주포가 일반적인 모델이었던데 비하여

105mm포를 장착시켜 제작한 모델이나 150mm포 장착시켜 제작한 파생형 모델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사료된다. 

 

 

 

영국군이 이집트 엘알라메인에서 노획한 독일 아프리카 군단의 150mm 마더 -1  자주포 - 1942년

 

이 자주포는 1940년 프랑스에서 노획했던 프랑스 육군의 장갑 병력 수송차 로렌 L 37 차량에

150mm포를 장착시켜 자주포로 제작한뒤 이탈리아를 통해

지중해를 건너 리비아에 하역시켜 독일 아프리카 군단이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활용한 병기였다.

 

 

 

제 2차 걸프전 당시 미군이 이라크에서 노획한 2차 세계 대전의 골동품 전차인 150mm 마더 -1  자주포 - 2003년

 

 

영국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후 북아프리카에서 항복한 이탈리아군에게서 노획했던

여러가지 육상 병기들과 항복한 독일 아프리카 군단에서 노획한 무기들을

그들의 식민지이자 동맹국이었던 이집트에 남겼다.

걸프전 당시 이라크에서 볼수 있었던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했던  마더 3 자주포는

그로부터 세월이 40여년 이상 흐른후 국제 골동품 무기 수집광이던

 이라크의 독재자였던 후세인 대통령이 1980,90년대에

같은 중동의 독재자였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장기 집권하고 있던 이집트에서 과거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군이 이집트에 남기고 간

독일군의 무기를 입수한 것으로 사료된다. 

 

photo from : Histo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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