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차 세계대전 비사 WW2

소련 여성 스나이퍼 알리야 몰다구로바[WW2 Soviet Army female Sniper Aliyah Efrejtor Moldagulova]

슈트름게슈쯔 2013. 10. 22. 19:02

 

 

알리야 몰다구로바 (Aliyah Efrejtor Moldagulova : 1925 ~1944)

 

 

 

알리야 몰다구로바의 초상화를 쳐다보는 소련군 여성 스나이퍼 아즈트루간 테미로바와 슬라브나 카자스카 헤렉카

 

 

 

 

카자흐스탄 알마타에 세워져 있는 알리야 몰다구로바의 기념 동상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2년전인 1937년 8월 21일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은

극동지역의 황인종이 생김새가 거의 일본 민족과 비슷하여 그들에 대한 스파이 활동을 우려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연해주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을 모조리 시베리아를 거쳐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시켜 버린다.

이에 따라 하루 아침에 생활 터전을 다 버리고 강제로 끌려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황무지에 내려진 고려인들은

그곳에서 맨손으로 다시 황무지를 일구며 살아 남아야 했다.

카자흐스탄의 알마타는 연해주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을 이주시킨 지역이었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 고려인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여성 한명을 접해 볼수 있다. 

그녀는 소련군 여성 스나이퍼로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의 영웅 칭호를 받은 여성이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에서 그녀의 직계 가족들이나 그녀의 조상들이 어떤 곳에서 이주를 해 왔는지에

대한 자료는 찾아볼수가 없기에 정확히 그녀가 고려인이라는 것은 알수가 없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 여성 스나이퍼 알리야 몰다구로바는 독일군 91명을 저격하여 사살시켰다.

그녀는  카지흐스탄 아우루 부락(aulu Bulak)에서 1925년 10월 25일에 태어났다.

몰다구로바의 어머니는 1932년 스탈린의 황인종 억압 정책에 따라 목숨을 잃었고

그녀의 아버지 또한 1937년에 감옥으로 수감되었다.

그러했었던 관계로 그녀는 카자흐스탄 알마타의 철도원이었던 삼촌의 보살핌에 의해 성장할수 있었다.

이후 독소전쟁이 발발하자 그녀는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를 옮겨 다니며 공부를 했다.

학교에서의 성적은 7등 정도 였다. 

그녀는 1942년 리빈스크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레닌그라드에서 독일군의 폭격을 경험한후 그에 대한 복수심으로

소련 공군에 입대하여  폭격기의 폭격수가 되려고 했다.

그러다 그녀는 1943년 1월 모스크바의 저격 학교에 입소하게 된다.

이후 그녀는 소련군 제 54 저격연대 4대대 소속으로 모스크바 북서부 전선에 투입되게 된다.

전선에 스나이퍼로 투입된 그녀는 처음 3개월 동안 독일군 장교 32명을 사살시키는 전공을 세운다.

그리고 이듬해인 1944년 1월 15일 발틱전선의 프스코프에서 교전중 자기자신의 저격 위치가

그만 독일군 병사들에게 들키게 되어 수류탄 투척과 기관총의 집중소사를 받고 숨을 거둔다.

1944년 6월 4일 그녀는 소련으로부터 영웅 칭호를 받는다. 

 

 

photo from : Histom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