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큰사발면을 먹고 싶게 만드는 배우 하정우[Korean Actor Jung Woo Ha Real eat acting ]

슈트름게슈쯔 2014. 3. 4. 13:38





배우 장혁과 윤상현이 같이 출연하여 선전하는 주식회사 농심의 

신 라면 블랙 컵라면 CF의 선전 CM송은 그야말로 진부하기 짝이 없다.

그 CM송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비행기를 타도 기차를 타도 

융프라우에 가도 집에 가도 

신라면 블랙


이게 신라면 블랙 컵라면의 CM송 전반부인데 

이 CM송 전반부는 멜로디가 연결되는 형태로 보나 

가사의 내용적 차원으로 보나 소비자들에게 

별로 신라면 블랙 컵라면을 사먹고 싶게끔 심금을 울리지 못하고 

그렇고 그런 시큰둥한 뉘앙스만 남기게 만드는 CM송이다.


CM송 가사의 내용중 세계적인 관광지인 알프스산맥의 스위스에 위치한  융프라우가 나오는데

융프라우를 비롯한 알프스 산맥의 전 지역은 자연보호가 잘되어 있어서 

히말라야 산맥의 네팔과는 달리 어디를 가든 쓰레기가 널려 있는 것을 보기가 힘들다. 

그리고 컵라면을 먹고 나면 반드시 스치로폼 용기와 비닐 뚜껑및 

스프 비닐과 나무 젓가락등의 쓰레기가 발생한다.

또한 컵라면을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먹는다면 먹고 난 그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가지 않고 

반드시 알프스 산맥속에다 버려야 되는 일이 발생한다.

그래서 배낭족 여행객들이 먹고 난 컵라면 쓰레기가 나중에 산중에서 발견되기라도 하여 

자연환경보호 방송등으로 보도가 된다면 그것은 간접적으로 눈살 찌푸리게 하는 형태로 

그 회사를 선전하게 될것이며 더불어 그 회사의 이미지에 세계의 자연 환경 보호에 

일조를 하지 않는 기업으로 알려지는 마이너스적 형태로 작용하게 된다.

가뜩이나 세계 곳곳의 유명 관광지 곳곳에 몰상식한 관광객들의 낙서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그와 같이 먹고난 컵라면 쓰레기들이 나뒹군다면 별로 좋은 인상을 결코 주지 못할것이다.

그리고 컵라면은 대중적인 인스턴트 음식인데  과연 세계인들중 

몇 퍼센트가 융프라우에 여행을 가서 컵라면을 가져다 먹겠는가.

그 가사에 내포된 사실의 내용인즉 한국의 서민들과 중국의 서민들및 동남아시아의 서민들에게 

위화감만 조성시키는 가사라고 볼수있다.

차라리 그 CM송의 소재지를 아프리카로 선정했다든가 

몽골로 선정했다면 어느 정도 타당성을 공감했을지도 모른다.

가사의 글자 수를 보면 6자-5자와   6자-4자의 가사 음절 다음인 

그리고 집에 가도라는 가사의 뒷부분에 바로 

신라면 블랙이라는 제품 선전의 단어가 바로 나온다.

이게 바로 이 CM송의 최대 실패작이라고 볼수 있다.

이것은 CM송의 단어 배열에 따른 가사의 음운을 살펴보면 알수가 있는데

처음 CM송 시작시 6자-5자 음의 단어로 정리되고

두번째로는 6자 -4자 단어가 나온다.

그리고 바로 신라면 블랙이라는 3자 -2자 단어로 제품선전을 마무리 한다.

그런데 이것은 그 노래가 두번째 귀절 이후 갑자기 

멜로디가 중단되어 버리는 관계로 소비자들의 뇌리에 즐겁고 

흥겨운 멜로디로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 CM송의 허리를 바로 잘라버리는 

마무리가 상당히 미숙한 어리석음을 범한 것이다.

차라리 세번째의  가사를 6자-5자이나 처음에 시작했던 6자-4자 구조로

음운의 멜로디를 매끄럽게 자리잡히게끔 제작을 했었더라면 

보나 나은 CM송이 되었을 것이다.


























농심 신라면 블랙의  진부한 CM송 보다도 한편의 영화속에 등장하는 

리얼한 연기를 펼쳐주는 배우의 액션이 CF 배우들보다 더

신라면 블랙이 아닌 신라면 큰 사발면을 사먹고 싶게 만든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그것은 바로 영화 황해속에서 배우 하정우의 라면을 먹는 액션이다. 

영화 황해에서의 조선족 청년으로 열연한 하정우의 연기는 그야말로 대단했다.

황해 영화속에서 주인공이 경찰에 쫒기는 도망자로서의 추격씬과 자동차 추격씬및

 조직 폭력배들간의 격투씬들은 박진감나는 액션을 보여주엇다. 

하지만 그 영화속에서 무었보다도 리얼한 연기를 펼쳐 주었던 부분은 

추격씬이나 격투씬이 아니라 뭐니 뭐니해도

하정우가 식사를 하는 장면들이었다.

식사 장면들중 서울 시내 논현동 99-1 번지 근처의 훼미리 마트에서 

큰사발면을 사먹는 모습은 그야말로 그 장면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와 똑같이 그 제품을 구입하여 먹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만드는 

식욕을 돋구어주었다.

또한 황해의 어느 어촌 식당에서 하정우가 게걸스럽게 아침 식사를 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왕년에 세계에서 가장 식욕을 돋구게 만드는 배우는 독일 배우 

테렌스 힐이었다.

그는 영화 튜니티는 아직도 내이름에서 

멕시코 어느 주막의 주인이 만든 콩죽 한 냄비를 커다란 빵 한덩어리와 

큰 물병에 담긴 물 한병과 같이 대단히 맛있게 먹는다. 

그 영화속에서 테렌스 힐은 마치 며칠 굶어 걸신들린듯 콩죽 한 냄비를 말끔히 비워 버린다.

그런데 영화 황해속의 하정우의 걸신들린듯한 아침 식사 액션은 

서부극 튜니티 시리즈의 명배우였던 테렌스 힐의 연기를 능가하였다.  









photo from : nbaman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