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을 방문하여 마오 쩌둥 서기장과 환담하는 파키스탄 부토 외무장관 - 1963년 3월 18일
베이징에서 마오 쩌둥 서기장을 만나는 파키스탄 줄피카르 알리 부토 외무장관 - 1972년
파키스탄의 총리가 되어 마오 쩌둥을 다시 만난 줄피카르 알리 부토 - 1976년 5월 26일
이때는 마오 쩌둥의 병색이 짙었으며 파키스탄의 줄피카르 알리 부토와의 만남은
마오 쩌둥 서기장의 마지막 외국 정상과의 만남이었다.
파키스탄의 9대 총리였던 줄피카르 알리 부토(Zulfikar Ali Bhutto) 총리와
중국 마오쩌둥(Mao Tse Tung)서기장 - 1976년 5월 27일
줄피카르 알리 부토는 파키스탄의 정치인으로 제4대 대통령(1971~73), 제9대 총리(1973~77)를 지냈다.
그의 딸은 두 차례 총리를 지냈으나 2007년 12월 27일에 암살된 베나지르 부토이다.
줄피카르 알리 부토는 지주 계급에 속하는 귀족의 아들로 당시 영국령 인도 제국의 일부이자
오늘날의 파키스탄에 속하는 신드 주 라르카나에서 태어났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에 변호사로 활약하다가
1958년 상업 장관으로서 내각에 들어갔다.
1963년에는 외무 장관이 되었다.
내각에서 떨어져 나온 후 부토는 1967년 파키스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파키스탄 인민당(PPP)을 창당하였다.
그리고 1971년 동파키스탄이 방글라데시로 분리 독립하자 12월 20일 4대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1973년 내각책임제의 헌법으로 바뀌면서 9대 총리가 되었다.
그는 사회적과 경제적 개혁을 도입하였으나 특히 우파의 이슬람 정당으로부터
그의 정책에 반대하면서 줄피카르는 1977년 무하마드 지아울하크 장군이 일으킨 쿠데타로 실각하였다.
1979년 군부 정권 치하의 파키스탄 최고 재판소에서 부패와 살인죄로 사형을 언도 받았다.
그해 4월 4일 부토에 대한 사형이 라발핀디 교도소에서 교수형으로 집행되었다.
지아울하크 파키스탄 대통령은 외국국가 원수들의 잇단 부토 구명 호소에도 불구하고
사형집행을 재가했으며 이에 따라 4월 19일 새벽 전격적으로 그에 대한 교수형이 집행되었다.
마오 쩌둥의 부음에 오열하는 중국인들 - 1976년 9월 9일
마오 쩌둥은 1972년부터 병으로 고생하였다.
자신에 대한 암살과 테러를 의심했던 그는 고층 건물에 오르는 것과
비행기 탑승을 주저하거나 꺼렸다고 한다.
그ㅜ리고 와병 중이던 1976년 4월 4일 제1차 천안문 사건(天安門事件)이 발생했다.
당시 그것은 대규모의 민중봉기였다.
1976년 4월 5일 분노한 시위대는 반란을 일으켜 건물과 관공서,
자동차 등에 방화를 하는 등 일대 소요가 야기되었다.
베이징의 교통은 마비되었고, 플래카드에는 마오쩌둥의 부인 장칭을 비롯한 4인방과
측근인 야오원위안(姚文元) 등을 비판하는 구호와 시가 많이 게재되어 있었고,
뒤에는 마오의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까지 올라왔다.
이 사건은 공안당국과 군에 의해 반혁명사건으로 철저히 탄압되었으며,
마오는 이를 덩샤오핑(鄧小平) 당시 중국공산당 부주석 겸 국무원 부총리를
제거할 기회로 삼고 덩샤오핑에게 책임을 물어,
1975년 4월 7일 그의 모든 직무를 박탈함으로써 실각시켰다.
그러나 소요사태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고 마오의 퇴진을 외치며 시위가 격화되며
사태가 확산되어 가던 중 그는 진압을 시도했으나 군은 움직여주지 않았고
그는 완전히 고립된 채 생을 마감하게 된다.
1976년 9월 9일 그는 베이징에서 사망했다.
사망 당시 그의 나이는 84세 였다.
그의 유해는 자신의 시체를 매장하라는 유언과는 상당히 다르게,
화장하라는 자신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소련의 레닌과 마찬가지로
시신이 보존되어 베이징의 "마오주석기념관"에 안치되었다.
photo from : iconicphotos.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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