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정보

우크라이나 북부의 불법 호박 채굴 - Illegally Amber mined in the Ukraine North Region

슈트름게슈쯔 2016. 3. 25. 14:12
















우크라이나  북부 리브네 지역와 볼린 지역의 경계지대인 Kuhitska 마을에서 불법 호박  원석 채굴작업에 동원된 인부들 - 2016년 3월  11일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관목 사이 사이에 회색과 갈색의 토질로 형성된 

토양의 밑으로 깊게 파내려간 뒤 무릎 높이까지 물이 올라온 진창에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변에는 불연소된 자동차 배기가스 냄새를 풍기며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모인것으로 보이는 번호판이 붙은 

녹슨 낚시 트럭과 군용 차량및 심지어 말이 끄는 말달구지까지 보인다.  

그리고 사람들은 빠른 시간에 땅을 깊이 파고 그물망 족대를 이용하여 

바닥의 물웅덩이속에서 흙덩어리를 건져올려 그속에서 

무언가를 조심스럽게 열심히 찾는 단조로운 작업을 하고 있다.

이곳은 규모가 큰 범죄조직과 지역 경찰과 지역단체가 결탁한 범죄 카르텔을 형성하여

 이권 사업으로 호박 원석을 채굴하기 위해 인부들을 투입시킨 노천 호박채굴 광산이다 

먼저 이들은 호박 원석 채굴 작업을 하기 위해 굴삭기를 이용하여 숲의 나무들을 

모조리 뿌리채 파내어 버린다.

그리고 이후 땅에서 파낸 나무들을 땔감 용도로 불살라버리고 

가까운 강에서 수원을 끌어오기 위해 운하를 만든다.

그리고 양수기를 동원하여 10m깊이로 판 구덩이에 물을 공급한다.

 호박 원석을 찾기위해 물을 분사하고 이후 그물망 족대를 

이용하여 웅덩이가 된 물속의 흙을 샅샅이 훑는다.

이 채굴 방법은 요란하게 삽질을 하는것보다도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건조하던 숲의 토양은 이후 곧바로 늪으로 변해버린다.

운하를 파서 수원을 연결한 물길에서 양수기로 끌어올려 

파내려간 구덩이들 양의 흙과 모래를 쓸어내리는

채굴작업에 분사된 대량의 물은 늪같은 웅덩이를 만들어 놓아

주위에  더 이상 나무가 성장하지 못하도록

숲이 존재할수 없는 황폐한 황무지로 만들어 버렸다.

호박 채굴 작업후 생태계를 위해서는

 숲의 복원작업을 해야하지만 아무도 그러한 일을 하려 하지 않는다 

영화 매드 맥스의 촬영 무대로 보이는 이곳은 우크라이나 북부의 리브네지역이다.

리브네 지역의 땅밑에는 귀중한 천연 자원인 호박의 원석이 대량으로 장이 되어 있다. 

그래서 이 지역의 주요 산업은 황색의 보석 호박을 노천에서 채굴하는 호박 원석 채굴이다.

소나무에서 송진이 흘러나와 뭉쳐진뒤 땅속에 묻혀 오랜 세월에 걸쳐 고형화된 

 보석의 일종인 호박은 지토미르와 인근 볼린주의 접경지역에서 주로 산출이 된다.

이곳의 지방자치단체는 조직범죄 단체인 러시아 마피아와 손을 잡고 

상호 수익 배분 관계를 형성하여 호박 원석의 생산량을 제어하고 통제를 한다.

그러한 관계로 실제로 이곳은 2년동안 우크라이나의 법률이 닿지 않는 무법지대였다.

외신의 정보에 따르면 이곳에서 년간 불법적으로 생산되는 

우크라이나 호박 원석의 산출량은 120~300톤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그에 따라 형성되는 암시장 호박 원석의 거래량은

 대략 2억~3억 달러 정도가 된다고 한다.





photo from : Liv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