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25 전쟁 Korean War

6.25전쟁 당시 미군에게 들은 아이들의 영어- 산 너머 배추 Koren War Children,s Funny English Language Son of Bitch - San ner mer Bechu

슈트름게슈쯔 2010. 12. 30. 19:32

 

 


은마는 오지 않는다 (1991년) - 방은희,이혜숙,,김보연

 

 

 6.25 전쟁 당시 한국의 비참했던 사회상을 그렸던  장길수 감독의 

1991년 영화 [은마는 오지 않는다]를 보면 

미군 부대의 쓰레기장을 뒤지는 한국 소년들의 모습이 나온다.

그들은 미군 부대 주변 쓰레기장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 더미에서 쓸만한 물건을 뒤진다.

그리고 동네 옆에 구축된 미군 캠프 주변에는 

언제나 아이들이 모여 노는 모습을 볼수있다.

그러한 광경을 바라보던 미군은 "Hey Boy"라고 

그들을 부르며 아이들이 있는 쪽을 향해 과자를 던져준다.
하지만 그들중 과자를 얻어 먹지 못한 어떤 소년은 자기도

 미군 병사에게  과자를 얻어먹고 싶었지만 제대로 된 

영어를 하지는 못하는지라 그냥 "헤이 뺑코 기브 미 짭짭"이라고 한다.

그러나 더 이상 먹을 것을 주지 않자 아이들은 

어디서 주워들은 요상한 영어를 내뱉으며 미군 병사들을 놀리게 된다.

그 영어란 다름아닌 "Son of Bitch"란 욕이었다.
아이들은 한국말중에서 그 말과 제일 비슷하게 발음이 되는 

말을 조합하여 "산 너머 배추"라고 외친다.
 미군들은 그 말이 처음에는 무슨뜻인지 모르고 갸우뚱 하다가  

곧 그말이 "Son of Bitch" 인줄 알고 

고함을 지르며 아이들을 혼내기 위해서 달려가고

아이들은 쫓아오는 미군들을 피해 부리나케 도망 가는 장면이 나온다.
역사적으로 외세의 무력에 의하여

강대국에 오랜 세월동안 식민지를 경험한 국가이든지 국가의 사정상

타국의 군대가 장,단기간 주둔한 역사가 있는 지역에서는 

항상 상대 국가의 언어와 문화가 그 곳에 쉽게 전파가 되고 

심지어 일부 낱말들은 그 나라에 외래어로 토착화가 되기까지도 했다.
영화 은마는 오지 않는다 속의 그 부분은

바로 그러한 예를 표현해주고 있기도 하다.
특히 어떤 나라들의 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적인 다른 부분보다도

욕에 관련된 언어는 보다 빠르고 쉽게 전파되는 특성을 보여준다.

 



강원도 강릉 해발 1,100m 안반데기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산너머 배추 - 2016년 8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