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25 전쟁 Korean War

미군 M 26 퍼싱전차와 소련제 T34/85전차 한국전 에서의 첫 격돌 [Korean War U.S M 26 Tank VS North Korea Soviet T-34/85 Tank First Battle]

슈트름게슈쯔 2012. 11. 30. 19:31

 

 

 

마산 진동 지구 전투에 투입된 미군의  M26 퍼싱전차 - 1950년 8월 10일

 

 

 

 

마산 진동면 여항산 전투에 투입된 미군의 M26 퍼싱 전차 - 1950년 8월

 

 

 

6.25 전쟁 당시의 첫 전차전에 투입된 미 해병 1전차대대 A중대의 M26 퍼싱전차

 

 

 

격파시킨 북한군의 소련제 T-34/85 전차옆을 지나가는 미군의 M26 퍼싱 전차 - 1950년 8월 17일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대봉리 전투에서 미군 M26 퍼싱 전차가 격파시킨 북한군의 소련제 T-34/85 전차 - 1950년 8월

 

 

창녕 장마면 대봉리는 6.25동란시 창녕군내 최초의 격전지로 유명하다.

 1950년 8월 6일 새벽 북한공산군이 남지읍 시남리 이이목 나루로 도하하자

두곡 - 대봉 - 어봉을 잇는 능선에서 여러 차례 미 해병대와 격전을 벌였다.

북한 공산군이 두곡에서 가리미 고개를 넘으면 장마 영산으로 진출하여

이곳을 방어하기 위하여 10여일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8월 17일에 미 해병대가 투입되어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이것이 제 1차 대봉리 능선 혈투( 어봉전투)였으며, 2차로 9월공세 (8.31~9.10) 때는

이 능선을 지키지 못하고 영산까지 후퇴를 하였다.

 9월 4~5일에 대봉리 능선의 격전이 있었는데 3일간 전투를 치른 후 진격하여

 두곡으로 넘어가는 엄나무징 고개를 탈환하였다.

이 전투로 일대의 가옥이 흔적도 없으리 만치 폭격과 포격으로 소실되고 말았다.

 

 

 

영산지구 전투에서 미군 M26 퍼싱전차에 격파된 북한군의 소련제 T-34/85전차들 - 1950년 9월 초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 북한 김일성의 공산군대는 북위 38도선이 지나는

한반도 전(全) 전선에 걸쳐 전격적으로 기습 남침을 한다.

당시 한반도의 중간을 지나는 38도선 일대에 걸쳐 남하하던 북한군 각 부대의 선두에서

서울을 향하여 진군해 내려온 것이 바로 북한 육군의 제105전차여단과

각 사단이 보유하고 있던 장포신 85mm 포를 장착한 소련제 T-34/85 전차였다.

북한의 남침을 위해 소련이 원조한 T-34/85 전차 200여 대와 SU 76 자주포 176대를 앞세운

북한군은 서울을 방어하던 국군 부대를 여유있게 유린하고 기습 3일 만에 수도 서울을 점령하였다.

그 뒤 연이어 벌어진 수원 남쪽의 오산 전투에서도 북한군 전차는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하여,

방어하던 미군 스미스부대를 전멸시키고 파죽지세로 남진하였다.
북한군 전차대는 충청남도 연기군 전의면에서, T-34/85 전차보다 화력과 장갑이 떨어지는 미군의
M24 채피(Cheffy) 전차대와 한국전쟁 처음으로 전차와 전차끼리 기갑전투를 벌여 미군 전차대를 격파하였다.

이에 사기가 오른 북한군 전차대는 계속 진격하여 미군 제24사단이 방어하던 대전을 점령한다.

 그곳을 지키던 미 제24사단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북한군 보병 사단의 선두에서

대전 시내로 돌입한 것도 소련제 T-34/85 전차로 편성된 적의 기갑부대였다.

 

 

6.25전쟁이 시작되자 전차를 선두로 한 북한군의 공격에 국군은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

전쟁 초기 국군 부대의 와해와 패배, 그리고 전 국토의 90%를 잃고 낙동강까지 쓰라린 철수를 하게 되는

주요 원인이 바로 적의 전차 때문이었다.

1950년 6월 29일부터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될 때까지 3년 동안 유엔군은

제공권과 제해권을 완전히 장악했음에도, 전쟁 초기 기갑부대를 앞세우고 낙동강까지 내려오는 적을 막을 수 없었다.
낙동강 전선까지 밀고 내려간 북한군은 그때까지 파괴되지 않고 남아 있던 T-34/85 전차를 앞세우고

8월 말에 마지막 총공세를 취하게 되나, 이즈음 부산에 도착한 미군 M26 퍼싱(Pershing) 전차들은

마산 서부 오곡리에서 T-34/85 전차를 격파시키며 북한군 전차부대의 진격을 저지 시킨다.

미군의 M-26 퍼싱 전차는 한국군이 풍전등화의 귀로에 놓였던 상황에서 

남침해 내려온 북한군의 소련제 T-34/85 전차를 상대로 벌였던 전차대 전차의 첫 전투에서

 적 전차들은 모조리 격파시켜준 고마웠던 미군의 증원군 전차였던 것이다. 

한  같은 시점인 8월 말 다부동에서 피아간에 합쳐서 40여 대의 전차가

 맞붙은 전차전에서 북한군 전차대가 전멸됨으로써

전차대를 앞세우고 다부동 지역의 국군 방어선을 돌파하려던 북한군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다부동 전투에서 미군 전차대의 지원을 받은 국군 제1사단은 끝까지 진지를 고수함으로써

부산을 점령하려는 적의 결정적인 마지막 돌파 공세를 막아냈다.

오곡리 전투와 다부동 전투는 전차를 앞세우고 낙동강 전선을 돌파하려는 적의 주력부대를 괴멸시켜

적의 전의를 꺾었을 뿐 아니라 한국전쟁에서 유엔군이 기갑전의 주도권을
장악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는 것이다.

 

 

 

 

 

 

 

 

 

photo from : Histom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