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야기 57

메두사와 페르세우스의 황금 검 크리사오르- Medusa and Perseus Golden Sword Chrysaor

이이제의(以夷制夷) 전술로 바다의 괴물 크라켄에 제물로 바쳐진 안드로메다를 구하기 위해 청동 방패와 검을 이용하여 메두사의 수급을 채취하는 페르세우스 - 타이탄족의 멸망(1981) 그리스 신화 속의 이이제의(以夷制夷) 병법 - 적(敵)을 이용하여 적(敵)을 제어 한다 메두사는 보석과 같이 빛나는 눈을 가졌으며 보는 것을 모두 돌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을 가진, 혹은 흉측하고 무시무시한 얼굴로 하여금 본 자를 공포에 빠트려 돌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을 가졌다고 전해져 오며 머리카락은 무수한 독사로, 톱니같이 날카로운 치아, 멧돼지의 엄니, 청동 손, 황금 날개, 튀어나온 눈, 긴 뱀혀를 가진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된다. 또한 불사(不死)의 몸을 가진 두 언니들과는 달리 메두사는 불사의 몸이 아니었다. 메두사는 ..

문학이야기 2020.11.24

구지가(龜旨歌)와 돌거북과 거북 도자기

경남 김해 구지봉의 고인돌 - 2016년 2월 한국의 고대 가요 구지가(龜旨歌)에 대한 신화와 해석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구지가에 대한 해석중 하나는 애초에 원시인 여성들의 강렬한 성적 욕구의 남성에 대한 바램으로의 남근 갈구에 대한 노래였다는 학설이 있다. 즉 구지가는 여성이 남성을 유혹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불렸다는 입장이다. 그러한 입장에 따라 구지가는 차차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일종의 주문적인 기능을 가지게 되었으며, 급기야는 가락국 건국 신화에까지 스며든 것으로 본다. 한국 문학에서 구지가(龜旨歌)만큼 다양한 해석과 설이 분분한 노래도 보기 드물다. 구지가(龜旨歌)를 무슨 잡귀를 쫓는 주문(呪文)으로 보는가 하면, 영신제(迎神祭)의 희생무용(犧牲舞踊)에서 가창(歌唱)된 노래로 보는 설이 있고 심지..

문학이야기 2020.09.01